조지아주 정치인들 “인플레 감축법 변경” 촉구

“현대차, 법시행 18∼24개월 유예 방법 찾는 중”

지난 5월 현대차-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 투자 협약식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지난 5월 현대차-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 투자 협약식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받게 될 불이익과 관련, 조지아주의 정치인이 잇달아 해당 법의 개정 또는 변경을 요구했다. 조지아주엔 2024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14일 AJC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비롯해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상원의원, 버디 카터 연방하원의원 등은 당파를 초월해 IRA로 한국산 전기차가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아 주지사 대변인은 “현대차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으며 계속 대화 중”이라며 “조지아주의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도록 연방 차원에서 법을 변경해달라고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IRA에 찬성했던 조지아주의 민주당 소속 두 상원의원도 뒤늦게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워녹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조지아주 자동차 업체와 함께 조 바이든 행정부, 연방의회와 논의 중”이라며 “조지아주의 소비자와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보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법률, 규제 차원에서 가능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오소프 상원의원도 대변인을 통해 “해당 법률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조지아주에 이익이 되도록 실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지아주 정치인들의 이런 움직임은 IRA 시행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매출에 타격을 받게 되면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조지아주 정부 관계자는 AJC에 “현대차가 새 공장 계획을 전면 취소할 가능성은 드물다”면서도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에 올라와 있고 공장 규모 조정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현대자동차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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