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네시주 학부모, 고교생 대상 범행…피해자 더 늘듯
전자담배를 주겠다고 유혹해 최소한 9명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테네시주의 학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맥민카운티 셰리프국은 테네시주 엥글우드에 거주하는 멜리사 블레어(38)를 18건의 의사 강간과 4건의 성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조 가이 셰리프는 “블레어는 지난 2020년 봄부터 2021년 연말까지 맥민 센트럴 고교에 재학중인 학생 9명을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용의자는 미성년 피해자들에게 전자담배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며 피해자의 연령은 14세에서 17세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엥글우드는 차타누가시에서 북쪽으로 65마일 가량 떨어진 도시로 인구가 1500명에 불과하다. 블레어의 범행은 익명의 제보자가 카운티 교육청에 투서를 보내면서 드러났다.
블레어는 학교 후원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로 체포 직후 1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오는 28일 첫 심문을 앞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