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카운티, 바이든 477곳 vs 트럼프 2497곳 승리

바이든 인구밀집 메트로 카운티 강세…트럼프는 소규모 카운티 석권

카운티 GDP로는 바이든 70% vs. 트럼프 30%…소득-학력도 편차 커

지난 3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 전역의 2974개 카운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477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97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제매체인 CNBC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하지만 승리한 카운티의 GDP(역내 총생산)를 비교하면 바이든 승리 카운티가 70%로 트럼프 승리 카운티의 30%를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카운티에서 승리했으면서도 당선된 이유는 카운티의 인구 규모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조지아주의 경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메트로 애틀랜타의 풀턴, 귀넷, 디캡, 캅, 클레이턴 등 5개 카운티의 인구는 총 400만명에 육박해 주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조지아주의 전체 카운티 숫자는 총 159곳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인구가 훨씬 적은 소규모 카운티를 석권했지만 전체 투표 및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에 뒤진 것이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선거에서는 2584개 카운티에서 승리했으며 이들 카운티의 GDP는 미국 전체의 36%를 차지했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 100대 카운티 가운데 이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등 7개 카운티를 빼앗아 와 승리를 확정지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카운티는 대부분 교육수준과 소득이 낮고, 백인비율이 높으며, 농업과 제조업 등 전통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었다”고 분석했다.

카운티별 대선 결과 지도. 파란색이 바이든, 붉은색이 트럼프를 지지한 카운티다./CBN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