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 규모는 지난해 9월 500명의 3배가 넘는다.
해고 대상자들에게 지급하는 퇴직금 등으로 총 1억∼1억200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갭이 반년 여만에 더 큰 규모의 정리해고에 나선 것은 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월 말로 마감된 최근 분기에서 갭은 2억7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갭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순손실을 냈다.
갭 외에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애슬레타 등 여러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이 회사는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로 상품 재고도 많이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