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해 첫 보름달 명칭…일기 좋아 선명히 보일 듯
미국에서 1월 처음 나타나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명칭인 ‘늑대 보름달(full wolf moon)’이 17일 떠오른다.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8분(동부시간 기준) 올해 첫 보름달이 자태를 드러낸다.
‘늑대 달’은 1월 첫 보름달이 떠오를 때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가장 잘 들린다는 미국 원주민들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사냥 거리가 없는 겨울을 보내며 굶주린 늑대들이 보름달을 보며 가장 크게 울음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기상 당국은 지난 주말 눈이 내린 뒤 월요일인 17일에는 날씨가 맑아 늑대 달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2월 보름달은 ‘눈 보름달'(full snow moon), 3월은 ‘벌레 보름달'(full worm moon), 4월은 ‘분홍 보름달'(full pink moon), 5월은 ‘꽃 보름달'(full flower moon), 6월은 ‘딸기 보름달'(full strawberry moon), 7월은 ‘수사슴 보름달'(full buck moon), 8월은 ‘철갑상어 보름달'(full sturgeon moon), 9월은 ‘옥수수 보름달'(full corn moon), 10월은 ‘사냥꾼 보름달'(full hunter moon), 11월은 ‘비버 보름달'(full beaver moon)’, 12월은 ‘추운 보름달'(full cold moon)이라고 불린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