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이젠 한국행 저가 티켓 ‘굿바이’

방역정책 완화로 여행수요 늘어나…3월 항공권 판매 3배 급증

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의 지난달 여객 예약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에어캐나다는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급성장, 올해 1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부진을 벗어났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은 25억7천만 캐나다달러(약 2조5000억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 관계자는 기업의 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미국 기업을 상대로 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캐나다는 팬데믹 중 폐쇄했던 북미 지역의 41개 노선을 재개하고 국내 노선 9곳도 다시 운항할 계획이다. 또 34개 국제노선도 취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에어캐나다가 팬데믹 기간 제공했던 미주~인천 왕복 1000달러 미만의 항공권은 다시 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연합뉴스

에어 캐나다 여객기/Air C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