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35만불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 할까?

전국 평균 보다 낮지만 7만달러는 벌어야…임대는 더 비싸..전국 26위

조지아  최저 임금 기준 하루 16시간 일해야 2 베드룸 주택 렌트 가능

애틀랜타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급여가 7만달러는 돼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주얼 캐피탈리스트는 최근 모기지 데이터 업체인 홈스윗홈(HSH.com)의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50개 대도시에서 집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급여를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 주택 가격은 약 37만달러이다. 이는 평균적인 사람이 미국에서 편안하게 집을 구매하려면 대략 7만600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틀랜타의 경우 중간 주택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은 35만300달러로, 주택 구매를 위해서는 6만9619달러의 급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틀랜타는 중간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 목록에서 32위를 차지했으며 필라델피아 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샌안토니오 보다는 다소 낮다.

미국에서 중간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산호세로 33만700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호세의 중간 주택에 대한 월 모기지 지불액은 7718달러에 달한다.

한편 조지아에서 집을 구매하는 것보다 임대하는 편이 더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전국저소득주택연합((National Low Income Housing Coali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를 하는 조지아인들은 훨씬 더 나은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평균적인 조지아 근로자가 2베드룸 주택을 임대하려면 시간당 최소 20.97달러의 임금을 벌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55달러 증가한 수치로 조지아주에서 시간당 7.25달러의 최저 임금으로 일하려면 최소 2.9개의 정규직 일자리와 주당 116시간 혹은 하루 16시간의 노동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된다.

조지아주는 2베드룸 임대 주택의 공정시장 임대료 기준 전국에서 26번째로 비싼 주에 선정됐다.

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