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프라자, ‘아씨마켓’으로 업그레이드

대대적 CI 작업 실시…이름 바꾸고 매장도 리모델링

1월부터 ‘확 달라진’ 디자인…푸드코트도 ‘명품’으로

한인 식품점 아씨프라자가 대대적 CI(기업 이미지 통합) 계획을 통해 ‘아씨마켓(Assi Market)’으로 이름을 바꾸고 매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배남철 이사는 지난 20일 조지아주 스와니에 위치한 아씨프라자 슈가로프점에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8년간 지역 고객들의 사랑 속에 운영돼온 슈가로프점을 시작으로 아씨프라자에 대한 리브랜딩과 리모델링이 실시된다”고 공개했다.

총 100만달러가 투입돼 실시되는 이번 CI 작업은 슈가로프점에 이어 필라델피아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슈가로프점의 명칭 변경과 매장 업그레이드는 내년 1월 중순께 완료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배 이사는 “오래된 느낌을 주는 프라자라는 명칭 대신 한인은 물론 다인종에게도 식품점이라는 본질을 알릴 수 있는 ‘마켓’을 사용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K푸드와 K컬처를 소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매장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섭 슈가로프점 지점장은 “다인종 고객 비율이 전체의 40% 정도로 크게 늘었고 새로 찾는 신규 고객 규모도 놀랄만한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객의 연령층이 점점 젊어지면서 그들의 쇼핑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과 서비스를 갖추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배 이사는 “현재 영업시간이 종료된 이후 매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푸드코트의 인테리어도 완전히 바꿔 식품점 고객들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푸드코트 이용만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도 만족할 수 있는 시설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경섭 지점장에 따르면 아씨 푸드코트는 지역 한인 식품점 가운데 가장 이용 고객이 많은 곳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배남철 이사가 매장 업그레이드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배남철 이사(오른쪽)와 정경섭 지점장이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