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빌-스파턴버그 구간서 무표식 차량 목격 신고…DHS “287(g) 파트너와 합동 작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업스테이트 지역의 I-85 고속도로에서 지난주 실시된 대규모 법집행 작전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관련 단속으로 확인됐다.
폭스캐롤라이나에 따르면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0일 그린빌카운티와 스파턴버그카운티 사이 I-85 구간에서 진행된 법집행 활동이 ICE 관련 작전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작전으로 모두 27명이 체포됐다.
이번 단속은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주변에서 무표식 차량과 구금 장면을 목격한 뒤 지역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폭스캐롤라이나는 당시 현장에 있던 법집행기관에 확인을 요청했고, DHS는 이후 ICE가 287(g) 협력기관들과 함께 진행 중인 단속 작전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287(g) 프로그램은 ICE가 주·지방 법집행기관과 협약을 맺고, 일부 이민 단속 업무를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여러 지역 법집행기관이 ICE와 287(g)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스캐롤라이나는 현장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법집행국(SLED) 요원들도 목격됐다고 보고, 해당 기관에도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ICE 관련 단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연방 당국은 지난 5월 I-85와 I-26 등 업스테이트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실시한 ‘오퍼레이션 세이프 드라이브’와 ‘오퍼레이션 러버덕’에서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I-85 작전에서 체포된 27명의 신원, 국적, 체포 사유, 형사 혐의 여부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DHS도 작전의 정확한 목적이나 대상, 현장 참여 기관 명단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ICE의 차량 정지 단속은 전국적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CE는 텍사스와 메인주에서 차량 단속 중 총격 사망 사건이 잇따른 뒤, 대부분의 이민 단속 관련 차량 정지를 일시 중단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I-85 단속에서 총격이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무표식 차량을 이용한 고속도로 단속과 지역·연방 기관의 합동 참여 여부가 알려지면서, 단속 방식과 법집행 투명성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