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일만에 하루 사망 1천명 증가

캘리포니아 총 확진 40만명…조지아도 2번째 많은 사망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약 50일 만에 하루 사망자가 1000명을 넘겼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하루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명 넘게 나왔다며 이는 지난달 2일 1052명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한 뒤 사망자가 늘기까지는 통상 수주의 시차가 발생하는데, 감염자 증가가 본격적인 사망 확대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날 플로리다·애리조나·텍사스 주에서는 모두 1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특히 애리조나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13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조기 경제 재개에 앞장섰던 조지아주에서도 78명이 숨졌다. 78명은 지난 4월 102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숫자다.

WP는 다만 이날 하루 사망자가 2000명 이상씩 사망자가 나왔던 4월보다는 적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사망자 1000명 돌파가 코로나19 사망자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장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도 계속됐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94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36만9천834명으로 늘었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누적 감염자가 40만769명으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9231명이 추가되면서 40만명 선을 넘긴 것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는 조만간 지금까지 누적 확진가 가장 많았던 뉴욕주(40만8000여명)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또 텍사스주도 이날 93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34만1739명으로 증가했다.

조지아주는 하루 새 341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며 누적 환자가 14만8988명으로 늘었다.

또 미시시피주에서는 가장 많은 1635명의 신규 기록이, 아칸소주에서는 최대 입원 환자(488명) 기록이 이날 수립됐다.

뉴욕주는 이날 14일간 의무격리를 해야 하는 여행경보 목록에 알래스카·메릴랜드·미주리·몬태나·워싱턴주 등 10개 주를 추가했다. 덩달아 뉴욕주를 방문할 경우 2주의 격리 기간을 보내야 하는 주는 31곳으로 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89만7429명, 사망자 수를 14만196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뉴욕의 브루클린 병원센터에서 직원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