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다시 오름세…7% 돌파

봄 주택시즌 앞두고 상승…주택 재고 적어 우려

미국 모기지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7%를 넘어섰다.

5일 모기지 전문뉴스 사이트인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7.04%를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는 여름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10월에 20년 만에 최고치인 8%를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 6%대로 안정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주택거래 시즌인 봄을 앞두고 다시 오름세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매튜 그레이엄 최고운영책임자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대응했지만 연준은 당장 금리를 내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2개월 동안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하지만 주택 재고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미국의 주택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