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 사진에 내 얼굴 대신 빈 의자가?

테네시주 면허국, 황당한 실수로 비웃음 사

테네시주 차량면허국(DMV)이 발급대상자의 얼굴 사진 대신 빈 의자 사진이 들어간 운전면허증을 발급해 전국적인 놀림감이 되고 있다.

테네시주 힉맨카운티에 거주하는 제이드 도드씨(여)는 지난 6일 갱신된 면허증을 우편으로 받아보고 눈을 의심해야 했다. 면허증에 자신의 얼굴이 아니라 빈 의자가 찍혀있었기 때문.

도드씨는 곧바로 면허국을 다시 찾았고 면허국 직원은 깜짝 놀라 매니저를 불러 면허증을 새로 발급해줬다.

면허국과 국토안보부 측은 CNN에 “도드씨의 파일에 의자 사진이 잘못 저장돼 이같은 실수가 빚어졌다”면서 “다행히 즉각적으로 오류를 수정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내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뉴스에 대해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가뜩이나 일하기 싫어하는 면허국이 대형사고를 쳤다”거나 “의자 사진이었으니 망정이지 다른 사람의 사진이 들어갔으면 신원 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뻔 했다”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Jade Dodd/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