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의 ‘저주’…15억개 해변으로 밀려와

코로나19 이후 버려진 1회용 마스크로 하루 6천톤 오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양산한 폐마스크 15억6000만개가 전세계 바다로 밀려들었다고 홍콩 해양환경 보호단체 오션스아시아가 밝혔다.

13일 홍콩 프리프레스에 따르면 오션스아시아는 최근 보고서 ‘해변의 마스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마구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로 인해 해양에 4680~6240t 규모의 플라스틱 오염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위생에 대한 우려와 포장음식 증가로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한 반면,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 사용 금지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조치는 후퇴하거나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일회용 마스크는 분해되는 데 450년이 걸리는 데다, 그렇게 돼도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덧붙였다.

오션스아시아는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착용 독려와 함께 각국 정부에 일회용 마스크의 대체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호주 시드니 해변에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와 플라스틱 용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