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 연구진, 감사·친절·낙관 훈련 후 혈압 감소 효과 확인
긍정적인 태도와 낙관적인 감정이 실제 심혈관 질환 위험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낙관주의와 정서적 활력(emotional vitality), 긍정적 감정 등이 심혈관 질환 발생률 및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 위험군 또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임상시험 18건을 분석했다.
연구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감사 표현 훈련 ▷자신의 강점 찾기 ▷친절 행동 실천 ▷명상 및 마음챙김(mindfulness) 등 이른바 ‘긍정 심리 개입(PPI·Positive Psychological Interventions)’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수주 동안 집에서 관련 과제를 반복 수행했다.
연구 결과 8~12주 이후 참가자들의 심혈관 위험 요소와 건강 행동에서 일관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일부 그룹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4~8포인트 감소하기도 했다. 연구를 이끈 로살바 에르난데스 교수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긍정 심리 개입이 최소 8주 이상 반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단기 심혈관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긍정적인 감정이 운동이나 식습관, 약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에르난데스 교수는 “긍정적 감정은 직접적·간접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준다”며 기존 건강 관리와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행복과 건강의 관계를 둘러싼 연구는 최근 미국에서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하버드대 행복 연구 전문가 아서 브룩스 교수도 최근 85년간 진행된 ‘하버드 성인발달 연구’를 소개하며 ▷지속적인 학습 ▷문제 해결 능력 ▷좋은 인간관계 등이 행복과 건강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