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순 초대회장 취임, 부회장 양은영-재무 백소영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이한 글로벌어린이재단(GCF, 총회장 전영신)이 애틀랜타 지부를 창립했다.
GCF는 지난 1998년 한국 금융위기로 인해 급증한 결식 아동들을 돕기 위해 미주지역에서 뜻을 같이하는 어머니들이 발벗고 나서 2만달러를 모금해 보내면서 활동을 시작한 비영리 단체다.
글로벌 어린이재단 애틀랜타 지부 창립행사는 14일 오후 1시 실로암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애 이사장, 전영신 총회장, 오재노 동부지역회장 등 재단 관계자들과 회원들을 비롯해 지역 한인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부 발족을 축하했다.
전영신 총회장은 “글로벌 어린이 재단은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위협으로 발생한 세계 각처의 불우 어린이들의 급식, 교육 및 선도를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배고픔에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재단 목적을 설명했다.
정경애 이사장은 “현재까지 454만달러를 모금해 한국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캐나다, 차드, 중국, 콩고, 동티모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아이티,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요르단, 케냐, 키르기즈스탄, 레바논, 말라위, 말레이시아, 모리타니아, 멕시코, 몽고, 모잠비크, 네팔, 니카라과, 북한, 페루, 르완다, 남아프리카, 스리랑카, 수단, 탄자니아, 터키, 우간다, 우크라이나, 미국, 베트남, 잠비아 아동들을 돕고있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지부를 이끌게 된 박인순 회장은 “애틀랜타에서 17년 동안 좋은 만남을 이어온 19명의 창립회원들과 뜻있는 일에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재단의 설립취지에 맞게 전세계의 굶주리는 아동들을 돌아보고 지부를 투명하고 건강하게 운영하는 한편 불우한 한인 및 타인종들을 돕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지부의 임원진에는 양은영 부회장과 백소영 재무가 각각 선임됐으며 자문위원으로는 실로암교회 박원율 담임목사, 한인상공회의소 최주환 이사장과 이춘봉 부이사장, 테리 김씨 등이 위촉됐다.
한편 글로벌 어린이 재단은 미국 및 캐나다 21개 지부와 홍콩,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 3개 지부 등 총 24개 지부에서 6000여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박인순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