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도 안했는데”…대학생 400명 캠퍼스 파티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 대규모 파티 20건 이상 강제 해산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강을 앞둔 대학교 캠퍼스가 ‘감염 폭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지역언론 맥클래치 뉴스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 위치한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은 최근 400명이 모인 대규모 파티를 포함해 최소한 20개의 대형 파티를 단속해 해산시켰다.

대학경찰의 크리스 서튼 서장은 “지난 6일부터 9일사이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주하면서 파티가 시작됐고 캠퍼스 일부에서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원이 모였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아 강제로 해산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대학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28명의 학생과 2명의 교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대학은 지난 11일 2020년 가을학기를 대면수업으로 개강했다.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교 기숙사/ecu.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