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브랜즈, 롱레인지캐피털·얌차이나에 분할 매각…배달·포장 중심 재편
피자헛이 27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매각된다.
피자헛의 모회사 얌브랜즈는 16일 피자헛 사업을 사모펀드 롱레인지캐피털과 얌차이나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두 갈래로 진행된다. 중국 본토를 제외한 피자헛 사업은 롱레인지캐피털에 15억달러에 매각된다. 중국 본토 피자헛 매장은 얌차이나가 약 12억달러에 인수한다.
얌브랜즈는 이번 거래를 통해 세금과 각종 비용, 조정 항목을 제외하고 약 23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롱레인지캐피털로부터 최대 7500만달러의 추가 성과 지급금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피자헛은 과거 미국에서 매장 식사와 샐러드바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포장과 배달 주문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꿔왔다. 그러나 도미노피자 등 경쟁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우버이츠와 도어대시 같은 배달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경쟁 압박이 커졌다.
미국 피자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때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믹에 따르면 미국 피자 체인 매출은 2025년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얌브랜즈의 크리스 터너 최고경영자는 이번 거래가 회사의 집중도를 높이고 기술과 인재, 규모의 강점을 활용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터너 CEO는 “롱레인지와 얌차이나 아래에서 피자헛은 외식산업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가진 새 소유주와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한 좋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롱레인지캐피털 창업자 밥 벌린은 “피자헛은 깊은 역사와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가진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라며 “피자헛의 다음 성장 단계를 위해 프랜차이즈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피자헛은 1958년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시작된 글로벌 피자 체인이다. 한때 미국 외식업계의 대표적인 가족형 레스토랑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배달·포장 시장 경쟁과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사업 재편 압박을 받아왔다.
이번 매각은 얌브랜즈가 피자헛을 분리하고 핵심 브랜드 운영에 더 집중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