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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44층 고층건물이 단돈 360만달러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세인트루이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헐값 매물 넘쳐

996 스퀘어피트 LA 소형 주택은 110만달러…양극화 심각

미국 중부의 대도시인 세인트루이스의 고층 건물이 단돈 360만달러(한화 48억원)에 매각돼 기형적인 미국 부동산 시장을 상징하고 있다.

15일 폭스 뉴스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 가운데 하나인 ‘원 AT&T센터(One AT&T Center) 빌딩이 최근 보스턴에 본사를 둔 골드만 그룹에 360만달러에 매각됐다.

44층 높이의 이 빌딩은 지난 2006년에는 2억500만달러에 팔렸지만 18년 만에 가치가 57배나 폭락했다. 총 146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빌딩의 스퀘어피트 당 가격은 140달러에서 2.50달러로 내려간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인트루이스를 ‘악몽의 도시’로 묘사하며 전국 최악의 부동산 가치 추락에 주목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100년 이상 세인트루이스 다운타운의 랜드마크였던 철도교환빌딩(Railway Exchange Building)은 현재 주인을 찾지 못하고 버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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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재 로스앤젤레스(LA) 주택의 중간 가격은 1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 상승했다. 서부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6190 스퀘어피트의 부지에 996 스퀘어피트 면적의 단독 주택이 11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폭스뉴스는 “LA에서는 고급 주택 한채를 살만한 돈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는 44층 빌딩을 살 수 있는 것이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어 앞으로 놀랄만한 거래가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원 AT&T 센터/Author User:Carbone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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