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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22세 여성, 남자친구 아버지 총격으로 숨져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어번대 졸업 후 ‘꿈의 직장’ 취업 후 참변…두 달 넘는 수사 끝 과실치사 혐의 체포

대학 졸업 후 꿈에 그리던 직장에 취업한 20대 여성이 남자친구 아버지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과실치사 혐의로 남성을 체포했다.

앨라배마주 트러스빌 경찰은 지난 12일 제프리 스콧 타워스(54)를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은 휘트니 로버슨(22)이다. 로버슨은 지난 3월 7일 밤 9시30분께 트러스빌의 한 주택 안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건 이후 두 달 넘게 수사를 진행했으며 “광범위한 조사(extensive investigation)” 끝에 로버슨의 남자친구 아버지인 타워스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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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찰은 총격이 발생한 구체적인 상황이나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 AL.com에 따르면 제퍼슨카운티 검시당국은 이번 사건을 우발적(accidental) 총격으로 판단했다.

로버슨은 2025년 어번대학교(Auburn University)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했다. 사망하기 불과 몇 주 전에는 고급 가구업체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Restoration Hardware)에 트레이드 컨설턴트로 취업해 일을 시작한 상태였다.

유가족은 부고를 통해 “어릴 때 HGTV를 보며 꿈꾸던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길을 막 시작하려던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휘트니는 독립적이고 따뜻한 사람이었으며 항상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행동하는 특별한 감각을 가진 딸이었다”고 회상했다.

로버슨은 대학 시절 델타 감마(Delta Gamma) 여학생 클럽 활동도 했으며 가족들은 그녀가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타워스 측 변호인들은 “비극적인 사고였을 뿐 범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 존 아마리와 데인 스튜어트는 성명을 통해 “타워스는 평생 전과 없이 살아온 성실한 시민”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무죄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타워스는 제퍼슨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3만달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paul@atlantak.com
숨진 로버슨씨/인스타그램 via NY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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