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문객 팁 문화 차이 대비…일부 업소 20% 의무 팁 적용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애틀랜타 일부 식당들이 자동 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미드타운 피치트리 스트리트에 매장을 둔 T’s Brunch Bar 등 일부 식당은 올여름 월드컵 관람객 유입에 대비해 자동 팁 비율을 높이고 있다.
T’s Brunch Bar는 기존 18%였던 자동 팁을 20%로 올릴 예정이다. 업주 테네시아 머레이 버틀러 씨는 “다른 문화권에서는 팁을 주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나쁜 뜻은 아니지만 일부 방문객들은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식당업계는 월드컵 기간 대규모 국제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달리 많은 국가에서는 식사 후 별도 팁을 남기는 문화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동 팁 정책을 통해 서버들의 수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보스턴과 캔자스시티 등 다른 월드컵 개최 도시의 일부 식당들도 유사한 자동 팁 정책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고객들은 이 같은 조치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릴랜드에서 애틀랜타를 방문한 아니자 윌슨 씨는 “서비스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팁이나 감사 표시를 놓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s Brunch Bar에서 3년째 서버로 일하고 있는 슬림 클락 씨는 월드컵을 앞두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20% 자동 팁에 대해 “그저 하나의 숫자일 뿐”이라며 식당은 기존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틀러 씨는 이번 결정이 고객과 직원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나라에서 왔든 손님들이 행복하고 좋은 음식과 좋은 서비스를 경험하기 바란다”며 “동시에 서버들도 정당하게 대우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애틀랜타에서도 여러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 기간 도심 식당과 호텔, 교통시설에는 국내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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