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 당시 인력 공백 여파…시의회 “90일 타당성 조사 추진”
세계 최대 공항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을 민간 업체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 당시 발생한 대규모 보안 대기 사태를 계기로, 기존 연방 교통안전청(TSA)을 민간 보안 인력으로 대체하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셧다운 기간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한 TSA 직원들이 대거 결근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공항 보안 검색대 인력이 크게 부족해지면서, 보안 대기 줄이 터미널 끝까지 이어지는 등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다.
시의회 바이런 아모스 의원은 “예산 문제로 인해 반복되는 혼란을 막기 위해 더 나은 운영 방식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민영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90일 타당성 조사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는 민영화의 비용, 운영 방식,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게 된다.
민영화 찬성 측은 민간 업체가 연방정부 예산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인력 운영이 안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일부 미국 공항에서는 이미 민간 보안 인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연방 공무원 노조 측은 “보안은 수익이 아닌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민간 기업이 비용 절감에 치우칠 경우 보안 수준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민영화가 현실화될 경우에도 정부의 엄격한 감독과 교육 기준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이번 안건은 오는 4월 20일 시의회에서 공식 논의될 예정이며, 실제 정책 전환 여부는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