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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철수 뒤 항공사들 애틀랜타 노선 증편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델타·프런티어 등 5개 항공사 좌석 늘려…전체 공급은 여전히 감소

스피릿항공이 운항을 중단한 뒤 애틀랜타 출발 주요 노선에 다른 항공사들이 좌석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스피릿이 빠져나간 전체 공급량을 모두 대체하지는 못해 애틀랜타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좌석 수는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AJC가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피릿이 애틀랜타에서 운항하던 13개 노선에 델타항공, 프런티어항공 등 5개 항공사가 증편에 나섰다.

스피릿은 지난달 운항을 중단하기 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 올랜도, 디트로이트 등으로 운항했다. 지난해 스피릿은 애틀랜타 공항 전체 여객의 2.3%를 차지했으며, 약 24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스피릿 운항 중단 이후 다른 항공사들은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스피릿이 운항하던 노선에 약 146만석을 추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스피릿이 애틀랜타를 오가며 제공한 좌석은 170만석을 넘었다. 이에 따라 증편에도 불구하고 전체 좌석 공급은 스피릿 철수 전보다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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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은 재정난이 이어지면서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애틀랜타 운항 규모를 줄여왔다. 2023년에는 애틀랜타를 오가는 승객 310만명을 수송했지만, 이후 운항 규모가 축소됐다.

스피릿이 빠진 노선에서 가장 많이 좌석을 늘린 항공사는 델타항공과 프런티어항공이다. 시리움 자료에 따르면 델타는 해당 노선에 약 51만8000석을 추가했고, 프런티어는 41만5000석 이상을 추가했다.

애틀랜타 전체 기준으로 델타는 전년 대비 좌석 190만석을 늘렸다. 이는 2% 증가에 해당한다. 프런티어는 애틀랜타에서 좌석 200만석을 추가해 30% 증가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애틀랜타 허브 축소 결정을 이미 내린 상태여서 애틀랜타 운항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릿 철수 이후 애틀랜타에는 초저가 항공사가 프런티어와 아벨로항공 두 곳만 남았다.

스피릿 항공의 파산으로 애틀랜타 기반 직원 653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 가운데 승무원은 511명, 조종사는 85명, 선임 기술자는 15명이었다. 스피릿은 애틀랜타에 허브를 두지는 않았지만 2022년 승무원 기지를 개설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는 해고된 스피릿 승무원 채용을 일부 진행하고 있으나, 절차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paul@atlantak.com
애틀랜타 국제공항 터미널 T/Google Maps author Bruce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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