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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접촉 줄여라…식품점, 무인 픽업창구 운영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시카고에 키오스크 등장…월마트는 고객 집 앞에 보관상자 설치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미국의 대형 식료품 체인들에 대면 접촉이 필요 없는 ‘무인 키오스크 픽업 창구’ 설치 바람이 불고 있다.

시카고 대도시권의 최대 규모 식료품 체인 ‘주얼 오스코'(Jewel-Osco)가 최근 도심 남부 매장에 첫 시범 창구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18일 보도했다.

이 업체는 매장 주차장 한쪽에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료품을 대면 접촉 없이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객은 온라인 쇼핑 시에 우선 2시간 단위로 나눠진 수령 시간대를 선택한다. 이어 키오스크 창구에 도착해 주문 코드를 스캔하면 로봇 시스템을 통해 주문한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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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은 “매장 직원들이 고객 주문대로 내용물을 담아 키오스크 창구로 보낸다”고 설명했다.

주얼 오스코의 모기업인 미국 2대 식료품 유통업체 ‘앨버트슨'(Albertsons)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체인 브랜드 ‘세이프웨이'(Safeway)에 곧 두 번째 시범 창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럽 앨버트슨 부사장은 “디지털 및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유통 경로 통합)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고객 요구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5일 종료된 3분기에 디지털 세일즈가 전년 대비 225%나 폭증했다”며 코로나19 사태 후 대면 접촉 기피로 전자거래 비중이 더 커짐에 따라 픽업 및 배송 간소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부연했다.

식료품 유통 규모 1위인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도 새 기술을 시험 중이다.

월마트는 지난주 “온도가 자동 조절되는 보관상자를 고객 집 앞에 설치하고 언제든지 식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홈 밸릿'(HomeValet)으로 이름 붙은 이 서비스는 올봄부터 본사가 있는 아칸소주 벤튼빌에서 시범 운영을 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 ‘크로거'(Kroger)는 온라인 주문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자동화 물류센터를 새로 짓고 있다.

크로거는 작년 9월 30일 종료된 2020년 3분기에 디지털 판매가 전년 대비 108% 급증했다.

크로거 측은 “온라인 비즈니스의 수익성이 높다”며 “자동화 시스템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개별화한 온라인 광고로 수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밖에 월마트 경쟁사인 대형 소매유통업체 ‘타깃'(Target)은 커브사이드 픽업(매장 주차장에서 차에 탄 채로 물건을 받는) 구역을 대폭 확장하고, 신선 및 냉동 식품 배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식료품 체인에 무인 키오스크 픽업 창구 등장 [주얼-오스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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