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시험…디지털 전환 후 첫 오류
지난 8일 치러진 SAT 시험에서 일부 학생들의 시험이 예정 시간보다 일찍 제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 문제는 디지털 SAT시험을 치르는데 사용되는 블루북 앱의 잘못된 설정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주관기관인 칼리지보드(College Board)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SAT 시험이 디지털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이 문제로 인해, 전체 시험이 끝나기 전에 자동으로 답안이 제출된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보드는해당 학생들에게 무료로 시험을 재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학생들은 이번에 제출된 성적을 취소하고 재응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점수는 대학에 발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전 세계에서 26만8000명이 시험을 치렀으며 이 가운데 12.8%인 8855명은 해외에서, 0.6%인 1231명이 미국 내에서 잘못된 시간 설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 도중 기기 재부팅을 요청받기도 했다.
해당 학생들은 시험을 재응시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시험 비용을 환불받게 된다. 또한, 시험이 끝나지 않은 경우 시험 점수를 취소하고, 오는 23일(토) 시험을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