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팰컨스 새 감독은 페덱스 창업주 아들

테네시 타이탄스 공격코치 발탁…감독 경험 없는 38세

성적 부진으로 댄 퀸 감독을 해고한 NFL(미국풋볼리그) 애틀랜타 팰컨스가 15일 테네시 타이탄스 공격코치인 아서 스미스(38)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

스미스는 감독 경험을 갖고 있지 않은 젊은 지도자로 지난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보였던 타이탄스를 지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스미스는 세계적인 택배 기업인 페덱스(Fedex) 창업주인 프레드 스미스의 아들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레드 스미스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해병대 출신으로 지난 1970년 페덱스를 창업해 CEO를 지내다 은퇴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존 케리 대통령 후보의 예일대 동창으로 부시 정부의 첫 국방장관으로 추천됐지만 이를 고사해 도널드 럼즈펠드가 대신 장관에 임명됐다.

스미스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선수 출신으로 2011년부터 타이탄스팀에서 각종 직책을 맡으며 감독 수업을 받아왔다.

아서 스미스/atlantafalco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