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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셰리프국 훈련소서 폭발…3명 사망

“훈련 중 사고 가능성…대중에 즉각적인 위협은 없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셰리프국 훈련 시설에서 18일 오전 폭발이 발생해 경찰관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폭발은 이날 오전 7시 25분경 이스트 LA의 비스칼루즈 센터 트레이닝 아카데미(Biscailuz Center Training Academy)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셰리프국 특수기동대(Special Enforcement Bureau)와 방화·폭발물 처리반(Arson/Explosives Detail)이 사용하는 훈련 시설이다.

당국은 즉각 훈련장을 폐쇄하고 주변 도로를 통제했으며,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셰리프국은 “현 시점에서 주민에게 직접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기 조사 결과 훈련 중 발생한 사고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수사국 등 관계 당국도 현장에 투입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인 캐서린 바거(Kathryn Barger)는 이날 성명을 통해 “LA카운티 셰리프국 시설에서 발생한 끔찍한 비극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사고로 영향을 받은 분들의 상태와 사건의 전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셰리프국의 용감한 남녀들과 그 가족들의 슬픔에 함께하며, 앞으로의 어려운 시간을 함께 견디겠다”고 덧붙였다.

폭발로 숨진 3명의 경찰관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병원에 이송된 1명도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설 내 감식 작업과 함께 훈련 내용, 장비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승은 기자
폭발이 일어난 LA 셰리프국 훈련소/Fox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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