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 마스크에 한국인의 감사를 담았습니다”

총영사관, 한인 한국전-베트남전 참전용사에 마스크 전달

동남부 6개주 순회하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표현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이 미동남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회와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에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KF94 마스크 4000장’을 전달했다.

11일 오후 김영준 총영사는 둘루스 소재 월남참전 국가유공자회를 방문해 한국산 KF94 마스크를 미동남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회 조영준 회장에게 3000장,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심만수회장에 1000장을 각각 제공했다. 특히 이날 총영사관은 마스크와 함께 정세균 국무총리가 쓴 감사편지도 함께 전달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해 한국전에 참가한 유엔 참전국에 100만장의 마스크를 전달했으며 올해 200만장을 추가 지원했다”며 “코로나가 여전히 만연한 상황에서 이번에 전달한 마스크가 참전용사들이 코로나를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이번주 앨라배마주 보훈처 등 동남부 6개주에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준 회장은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마스크를 선물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좀더 활발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심만수 회장은 “조국 대한민국이 평화통일을 이뤄 자손만대 복을 이어가길 기원하며 참전용사들이 더욱 힘을 결집해 안보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12일 앨라배마주 보훈처를 비롯해 내주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주 등을 차례로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