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카운티 공장 순항…이성호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테네시에 대한 애정 각별”
산업용 첨단 접착소재 전문기업 유니테크가 테네시주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 뒤 북미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니테크는 2024년 1월 테네시주 워런카운티에서 북미 공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개장식에는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경제·공동체개발부 장관, 서상표 당시 주애틀랜타총영사,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민근 안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유니테크는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조선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산업용 접착제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이성호 회장이 이끄는 유니테크는 공급망 재편과 북미 제조기지 확대 흐름에 맞춰 미국 투자를 결정했고, 테네시 주정부 및 지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워런카운티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했다.
현지 공장은 대지 약 3만평 규모에 공장 건평만 3000평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테크는 현지에서 약 100명의 미국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빌 리 주지사는 개장 당시 축사를 통해 유니테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테네시주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과 운영을 위해 테네시 주정부가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니테크는 LG, 한국타이어 등에 이어 테네시주에 투자한 26번째 한국 기업으로 소개됐다. 최근 한국 기업의 테네시 투자가 늘면서 테네시는 조지아,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과 함께 미국 내 주요 한국 투자 유치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성호 회장은 지난 3월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00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2007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초저온 접착제를 독자 개발해 세계시장 점유율 98%를 달성하고, 누적 매출 3500억원을 기록하는 등 43년간 산업용 접착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한국 본사를 방문해 이성호 회장을 만난 백현미 테네시한인회연합회장은 “이성호 회장은 단순히 미국에 공장을 세운 기업인이 아니라, 테네시를 새로운 성장의 터전으로 진심으로 아끼는 분”이라며 “개장식 당시에도 테네시 주정부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여러 차례 표현했고, 현지 고용과 지역경제 기여에 대한 의지가 분명했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또 “테네시 한인사회 입장에서도 유니테크와 같은 우수한 한국 기업의 진출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이 회장이 테네시를 믿고 투자한 만큼, 지역사회도 유니테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응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네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부품, 첨단소재 분야에서 한국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다. 유니테크의 진출은 한국 중견 제조기업이 북미 공급망에 직접 참여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유니테크는 테네시 공장을 통해 현지 고객사 대응 속도를 높이고,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의 북미 수요에 맞춘 생산·공급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