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Q 축제, 올 가을에 다시 찾아옵니다”

외식업협회 9월11일 예정…2019년 첫 행사후 지난해 코로나로 취소

백신접종, 맛집소개 등 회원에 실질적 도움 제공위해 웹사이트 구축

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가 주류사회 대상 한식세계화 행사의 일환으로 ‘코리안 BBQ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종훈 회장과 이근수 이사장은 23일 오후 둘루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행사 및 사업보고와 회원사 동정 등을 밝히고 질의 응답시간을 진행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공원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안 BBQ 페스티벌 행사에는 당초 예상보다 3배 가량 많은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주변 교통이 마비되고 주차난이 발생하는 등 한적한 도시를 들뜨게 했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가 취소돼 코리안 BBQ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행사는 둘루스시와 스와니시 가을페스티벌과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9월 11일 개최가 잠정 결정됐으며 한인 밀집지역인 둘루스 귀넷플레이스몰 주차장을 1순위로 놓고 블랙번공원과 다운타운 센테니얼 파크, 스톤마운틴 파크, 모로우시 등을 예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김종훈 회장은 “미 동남부 지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1500여개에 이른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를 극복하고 회원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https://karaseusa.org)를 통해 정보전달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정보, 회원 식당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아맛집’ 코너 등을 운영해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회원들이 저마다 구인난과 운송비 증가, 자재비 인상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식당 구제 기금(Restaurant Relief Fund)은 전국적 서명운동 동참 등 1년여 노력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한인회계사협회 회장인 윤철진 회계사(진훈회계법인 대표)의 협조로 정확한 안내문을 신속하게 준비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신청이 시작되면 처리지연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담당 회계사와 2020년도 매출감소액에 대한 자문을 받아 증빙자료를 준비할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한인 식당업주를 위한 회원간 비상연락 체제를 구축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24시간 핫라인(전화 470-231-8833)을 가동해 신변에 위험을 받는 사태가 벌어질 경우 경찰관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김종훈회장(오른쪽)과 이근수 이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