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으로 전하는 희망 메시지 “리브 투게더”

한국 외교부-유네스코, 인종차별 반대 유튜브 콘서트 개최

대한민국 외교부와 ‘It’s LIVE’가 함께 하는 인종차별 반대 ‘리브 투게더 (Live Together)’온라인 콘서트가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30일 오후10시(동부시간)에 유튜브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외교부는 “이번 콘서트는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의 ‘MOFA_KOREAZ’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사전 녹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는 1만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으며 몬스타엑스, 브레이브걸스, 에일리, 다이나믹 듀오, 정승환, 타이거 JK, 인순이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K팝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인순이는 무대에 올라 ‘거위의 꿈’을 부른 후 “청각장애인의 결혼식 축가를 위해 수화를 배웠다”면서 “수화를 통해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Live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종차별 및 혐오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차별을 멈추고 사랑하며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콘서트 중계에는 영어 자막이 제공됐으며 오는 8월 1일 오전10시(한국시간) 한글 자막본 업로드 이후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8개 국어 자막(CC) 선택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리브 투게더 (Live Together)’온라인 콘서트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