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서류 처리 지연…직원 통화도 ‘별따기’
연방 국세청(IRS)이 2020년도 개인 세금보고 서류 가운데 1000만건 이상을 현재까지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 납세자들이 IRS에 문의 전화를 걸어도 연결이 되지 않는 등 IRS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경제 매체 CNBC가 납세자 권익옹호 단체 TAS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IRS는 지난달 20일 기준 2021년도 세금보고 시즌 종료 후 총 1억3580만건의 세금보고 서류를 처리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1억4550만건보다 970만건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IRS 고객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건 납세자 가운데 직원과의 직접 통화에 성공했다는 사람은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TAS는 올해 세금보고 서류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연방 경기부양 현금과 관련한 서류 검토에 많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보고의 대부분은 전자보고(e-파일)가 아닌 종이 서류 제출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