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확진자 10일만 자가격리해도 된다”

기존 ‘2회 연속 음성 + 14일 격리’ 규정서 대폭 완화

무증상자는 첫 양성반응 후 10일동안 격리하면 해제

확진자 접촉한 사람은 기존처럼 최소 14일 격리해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 및 해제 규정을 크게 완화했다.

CDC가 23일 발표한 새 규정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낸 확진자는 고열이나 기침 등 관련증상이 나타난 후 최소한 10일간은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이같은 유증상 확진자는 10일이 지난 뒤 최소한 24시간 이상 열이 없거나 기침을 안하는 등 증상 개선이 이뤄지면 자가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첫 양성반응이 확인된 뒤 10일간 무증상이 이어지면 자가격리를 해제할 수있다. 기존에는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확진자는 최소한 14일이 지나고 2차례의 연속 음성반응이 나와야 자가격리 해제가 가능했다.

CDC는 이에 대해 “최근 확인된 의학적 증거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했으며 검사장비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기 위해 검사 의무규정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DC는 “중증의 환자들은 최소한 20일 이상 자가격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기존처럼 최초 접촉후 최소한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유증상 확진자가 증상이 사라졌을 경우 최초 증상이 나타난지 3개월 안에는 재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CDC는 “증상이 나타난 뒤 3개월 후에도 몸 안에 바이러스의 조각(fragments)이 남아있을 수 있지만 이 조각은 코로나19을 전염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당장 뿌리가 뽑히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많이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D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