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돌파감염자도 코로나 전파 가능…마스크 필수”

백신접종자도 비슷한 양의 델타변이 바이러스 보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CNN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셸 웰렌스키 CDC 소장은 이날 “우리의 백신은 델타 변이 감염에 따른 심각한 통증과 죽음에 맞서 잘 대처하고 있지만 더이상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CDC는 지난주 델타 변이 감염이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에게서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 감염된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와 유사한 바이러스 전파 경향성을 가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CDC는 그 주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고 웰렌스키 소장은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많은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곧 하루 수십만명에 달하는 감염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CDC 국장이 11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