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뉴스 “현금 1400불 이르면 13일 지급”

IRS “법안 발효되면 곧바로 계좌이체 통해 지급 시작”

4인가족, 자녀 크레딧 환불까지 최대 1만2800불 수령

6일 연방 상원을 통과한 ‘바이든표’ 1조9000억달러 코로나 바이러스 경기부양안과 관련, 핵심 혜택인 1400달러의 경기부양 현금(Stimulus Check)이 과연 언제 은행계좌에 입금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CBS 뉴스는 전문가들과 IRS의 의견을 종합해 “이르면 오는 13일부터 1400달러의 지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오는 9일(화) 하원을 통과하면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기 위해 백악관으로 송부된다.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즉각 서명해 법안이 발효되면 13일부터 수혜자들의 은행계좌로 입금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인 코웬사의 크리스 크루거는 방송에 “다음 주말까지 연소득 15만달러 미만의 커플들은 계좌 이체를 통해 2800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법안이 발효되면 6세 미만의 자녀 2명이 있는 4인 가족의 경우 1인당 1400달러씩 총 5600달러의 경기부양 현금에 자녀 1인당 3600달러의 택스 크레딧 환불을 더해 총 1만2800달러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자녀 택스 크레딧 환불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매달 분할해 지급되기 때문에 자녀 1명당 월 300달러(6~17세 자녀는 250달러)를 받게 된다.

민주당은 현재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자 지원이 만료되는 3월 14일 이전에 법안이 발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주 하원 표결에서 일부 진보파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2차례에 걸쳐 각각 1200달러와 600달러의 경기부양 현금을 지급했던 연방 국세청(IRS)은 이번 3차 지급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IRS 켄 코빈 납세자 서비스 담당국장은 “이달초부터 경기부양 현금지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타임라인은 예측할 수 없지만 이전 지급때와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IRS는 지난 2차 지급때 법안 발효후 1주일 안에 대부분의 계좌 이체를 마무리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법안 통과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400달러 현금은 이달안에 배포될 것”이라고 밝히고 “해당 지원은 미국인의 85%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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