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직전 버트 존스 지지했던 켐프, 48시간 만에 잭슨 지지 합류
조지아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결선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한 릭 잭슨이 전·현직 조지아 주지사 3명의 지지를 확보했다.
브라이언 켐프 현 조지아 주지사와 네이선 딜, 소니 퍼듀 전 주지사는 18일 공동 성명을 통해 잭슨 지지를 밝혔다. 잭슨이 버트 존스 부지사를 꺾고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지 48시간 만이다.
이번 지지는 조지아 공화당 내 권력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켐프 주지사는 결선 직전까지 잭슨의 상대였던 존스를 공개 지지했지만, 결선 결과가 나온 뒤 곧바로 공화당 후보 단일대오에 합류했다.
켐프 주지사는 공동 성명에서 “릭은 모든 조지아 주민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룰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싸울 것”이라며 “그 자신이 그것을 직접 살아낸 인물”이라고 밝혔다.
켐프는 또 잭슨이 어려운 환경에서 출발해 성공적인 사업을 일궜고, 지역사회와 조지아주에 기여했으며, 다양한 배경의 노동자 수천명을 고용했다고 평가했다.
네이선 딜 전 주지사도 잭슨의 기업 경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딜 전 주지사는 “잭슨의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은 조지아 주민을 향한 마음과 맞닿아 있다”며 “주지사가 되면 고임금 일자리 창출, 세금 감면, 의료 접근성 확대, 주택 소유 기회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퍼듀 전 주지사는 잭슨의 개인사를 부각했다. 퍼듀 전 주지사는 “잭슨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증거”라며 “그의 강력한 개인적 이야기는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공감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잭슨의 결선 승리는 조지아 정치권에 충격을 안겼다. 그는 공화당 결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지지를 받은 존스를 꺾었다. 존스는 주 상원의원과 부지사를 지낸 당내 유력 인사였지만, 결선에서 정치 신인인 잭슨에게 패했다.
켐프 주지사는 결선 막판 존스를 지지하며 “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켐프는 존스가 자신과 함께 납세자에게 90억달러 이상을 돌려주고, 주 법집행기관 보수와 은퇴 혜택을 높였으며, 20년 만의 의미 있는 불법행위 소송 개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선 결과가 잭슨의 승리로 확정되자 켐프는 딜, 퍼듀 전 주지사와 함께 잭슨 지지에 나섰다. 이는 11월 본선을 앞두고 공화당이 빠르게 내부 결속을 시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잭슨은 올가을 민주당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시장과 조지아 주지사직을 놓고 맞붙는다.
바텀스는 애틀랜타시장을 지낸 뒤 조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에서 일한 인물이다. 그는 조지아에서 이번 세기 첫 민주당 주지사 당선을 노리고 있으며, 승리할 경우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다.
이번 본선은 조지아 정치의 향방을 가를 주요 승부로 꼽힌다. 공화당은 잭슨을 중심으로 전·현직 주지사들의 지원을 결집하고 있고, 민주당은 바텀스를 앞세워 주 전체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다.
켐프와 딜, 퍼듀의 공동 지지는 잭슨에게 본선 초반 조직과 정통성 면에서 힘을 실어주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선 과정에서 드러난 공화당 내부 균열을 얼마나 빨리 봉합하느냐가 본선의 주요 변수로 남게 됐다.










![[크기변환]si1](https://atlantak.com/wp-content/uploads/2026/06/크기변환si1-768x192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