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 바야르타 외곽서 시신 수습…현지 경찰 연관성 수사
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멕시코 휴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최근 몇 주 사이 여성 3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현지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폭스뉴스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할리스코주 푸에르토 바야르타 당국은 최근 도시 외곽 여러 지역에서 여성 시신 3구를 각각 수습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모두 30~35세 사이로 추정되며 문신이 있었고, 일부 옷이 벗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확인됨에 따라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 뉴스 데일리는 아직 가족이나 지인이 시신 인수를 위해 나서지 않은 점을 들어, 이들이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푸에르토 바야르타에 유기됐을 가능성도 수사 대상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시신은 지난 10일 발견됐다. 며칠 뒤 두 번째 시신이 발견됐고, 지난 목요일 세 번째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동일범 또는 연쇄 사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시신은 모두 시내 중심부나 관광객이 몰리는 해변·리조트 지역이 아닌 도시 외곽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
푸에르토 바야르타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의 대표 관광지로, 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2022년 기준 약 17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할리스코주에서는 마약 카르텔 관련 폭력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을 이끌던 네메시오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일명 ‘엘 멘초’가 사망한 뒤 주도 과달라하라 등에서 차량과 건물 방화, 도로 봉쇄 등이 발생했다.
당시 멕시코 당국과의 충돌 과정에서 오세게라 세르반테스를 포함해 7명이 숨졌으며, 폭력 사태가 확산되자 미국 국무부는 여행 경보를 강화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