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저가 도시 중심으로 첫 집 구매 증가
미국 주택시장에 Z세대 구매자들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금융 플랫폼 렌딩트리(LendingTree)가 2024~2025년 미국 50대 대도시권 모기지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Z세대는 현재 전체 주택 구매 요청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대상으로 했다.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 지역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였다. 이 지역에서는 전체 모기지 구매 신청 가운데 26.4%가 Z세대였다. 이어 앨라배마주 버밍햄 25.7% , 인디애나폴리스 24.6% 순으로 나타났다.
렌딩트리는 이들 도시의 공통점으로 비교적 낮은 집값과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시장 구조를 꼽았다.
렌딩트리의 맷 슐츠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저금리 모기지를 포기하지 않으려 하면서 시장에 머무르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신규 구매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그 상당수가 Z세대”라고 분석했다.
반면 ▷마이애미 12.4% ▷샌프란시스코 12.8% ▷라스베이거스 12.8% 등 고가 주택 시장에서는 Z세대 비중이 크게 낮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Z세대 평균 다운페이먼트가 약 14만달러에 달했고 평균 대출 신청액은 62만달러를 넘었다.
높은 집값과 까다로운 신용 조건이 젊은 세대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역시 Z세대 주택 구매 증가율 자체는 전년 대비 33.9% 증가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Z세대 모기지 신청 비율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여전히 미국 주택시장의 중심이다. 2025년 기준 전체 모기지 신청의 40.5%를 차지했다.
이어 X세대 26.3%, Z세대 19.9%, 베이비붐 세대 12.7% 순이었다.
렌딩트리는 Z세대 구매자들의 평균 다운페이먼트는 약 4만4966달러, 평균 대출 규모는 약 27만4794달러로 밀레니얼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