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살리면, 그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러시아의 어느 교회. 19살 여자아이가 예배 중에 일어나 발광합니다. 장정 둘이 붙잡아도 안 되고, 만 명 앞에서 설교하던 목사의 기도도 듣지 않았습니다.
권위가 무너진 그 자리에서, 한 한인 목사는 그 아이 옆에 14개월을 머물렀습니다.
200번을 출격해 살아남은 공군 아버지의 아들. 맨해튼 야채 가게를 3일 만에 갈아엎고 매상을 세 배로 올리던 청년. 다리 꼭대기에서 처음으로 그 이름을 불렀던 새벽. 빗속의 배구 시합에서 펄쩍펄쩍 뛰던 그 몸.
그리고 한 소녀를 통해 무너진 뒤, 마침내 진짜 목회가 시작된 자리.
이제 그는 만 명을 모으는 단상에서 내려와, 한 아이의 손에 보이지 않는 방패 하나 쥐어 주는 일에 30년을 매달려 왔습니다. 미국 20개 지부, 세계 20개국이 그 방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보 이승은 편집장이 기획하는 The InnerView에서는 폴 임 코야드(COYAD) 총재의 길고 따뜻한 여정을 따라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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