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치안 예산 유지…신규 지출 3억달러는 동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2일 366억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FY2027) 주정부 예산안에 서명했다. 다만 최근 단행된 감세에 따른 세수 감소를 반영해 신규 지출 가운데 3억달러는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예산안은 켐프 주지사 임기 중 마지막 공식 예산안이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애틀랜타 주청사에서 하원법안(HB 974)에 서명하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교육과 공공안전 분야 지원은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안에는 K-12 공립학교 예산 전액 지원을 비롯해 정신건강 위기 대응 전화 ‘988 핫라인’, HOPE 장학금 확대 예산 등이 포함됐다.
또한 주 경찰과 법집행 공무원들의 연금 혜택 강화, 학생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지원 예산도 반영됐다.
하지만 조지아주는 최근 단행된 감세 정책으로 인해 다음 회계연도 세수가 약 1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켐프 주지사는 균형 예산 유지를 위해 신규 사업 예산 가운데 3억달러 이상을 일시 보류하도록 각 주정부 기관에 지시했다.
다만 기존 서비스와 이미 승인된 사업 예산은 계속 집행된다고 주정부는 설명했다.
켐프 행정부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현재 약 120억달러 규모의 재정 여유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켐프 재임 기간 동안 축적되거나 납세자 환급 형태로 사용된 금액을 포함한 수치다.
예산안에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커리어 내비게이터 시스템(Career Navigator System)’ 지원도 포함됐다. 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해 학생들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허리케인 헬렌과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농업·임업 종사자 지원 예산도 유지됐다.
켐프 주지사는 “워싱턴DC와 달리 조지아는 재정 규율을 유지하면서도 살기 좋은 주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주정부는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준비금 사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추가 수정 예산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