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시험·출하 시설에 200만달러 투자…40명 신규 채용
한국 방산기업 한화디펜스 USA가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를 미국 내 핵심 거점으로 삼고 방위 산업 확장에 나섰다.
현지 매체 WTVM-TV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USA는 오펠라이카 노스 파크 드라이브 시설에 2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K9 자주포의 최종 시험 및 출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약 40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된다.
이번 사업은 오펠라이카에서 처음 추진되는 국가 방위 산업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미국 내 방산 협력 확대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확장되는 시설은 K9 자주포가 실전 배치 직전 거치는 마지막 점검 단계인 포신과 차량 시스템 시험을 담당하게 된다. 한화디펜스 USA는 미 육군 및 국방부와 협력해 전투 장비의 성능을 검증하고 생산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거점 선정에는 전략적 입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펠라이카는 미 육군 핵심 기지인 포트 베닝과 인접해 있으며, 어번대학교와도 가까워 연구개발 및 인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어번대는 최근 펜타곤과 약 4900만달러 규모의 방위 계약을 체결하며 지역 방산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디펜스 USA는 이미 수년 전부터 오펠라이카에 기반을 두고 있었으며, 이번 투자는 기존 거점을 확대해 미국 시장 내 생산·시험·출하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 방산기업이 미국 본토 내에서 생산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며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