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8년 vs 중국 2030년 목표…“먼저 도착한 국가가 규칙 주도”
미국이 유인 달 궤도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II’를 발사하며 미·중 간 달탐사 경쟁이 본격화됐다.
항공우주국(NASA)은 1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II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4년 만의 유인 달 탐사 재개다.
이번 임무에는 우주선 ‘오라이언(Orion)’이 탑재됐으며, 우주비행사 4명이 약 10일간 지구와 달 궤도를 오가며 향후 달 착륙을 위한 준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국은 2028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III 이후 단계에서 실제 착륙과 탐사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중국은 2030년을 목표로 유인 달 탐사를 추진 중이다. 중국은 이미 2024년 ‘창어 6호’를 통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양국은 모두 달 남극 지역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 지역에는 얼어붙은 물과 수소, 헬륨 등 자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달 표면에 먼저 도달하는 국가가 향후 우주 자원 활용과 국제 규범 설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도 경쟁 상황에 대한 경계가 나온다. NASA의 재러드 아이작먼 국장은 “최근 흐름을 보면 미국이 늦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유인 탐사와 로봇 탐사를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7인 탑승이 가능한 차세대 우주선 ‘멍저우’를 개발 중이다.
한편 미국은 대형 발사체 ‘우주 발사 시스템(SLS)’을 기반으로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 역시 지속적인 투자와 중앙집중형 계획을 통해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