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공백·차트 규정 변화에도 정상…13곡 동시 진입 기록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BTS는 이번 앨범으로 두 차트에서 각각 통산 7번째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주에 앨범과 싱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사례는 한국 가수 가운데 BTS가 유일하다.
특히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해 앨범 수록곡 14곡 중 13곡이 ‘핫 100’에 동시 진입하며 차트 점유율 약 13%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최근 빌보드 차트 집계 방식 변화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빌보드는 유효 다운로드 횟수를 축소하고, 공식 홈페이지 판매량과 유튜브 데이터를 차트에서 제외하는 등 K팝에 불리한 방향으로 규정을 변경해왔다.
그럼에도 BTS는 군 복무에 따른 약 3년 9개월 공백 이후 복귀해 다시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BTS의 성과 배경으로 전 세계 팬덤 ‘아미(ARMY)’의 결속력을 꼽았다. 팬 플랫폼 위버스 기준 BTS 커뮤니티 가입자는 3410만명에 달하며, 글로벌 팬층의 규모와 충성도가 차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BTS는 2013년 데뷔 이후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으로 ‘핫 100’ 1위를 기록해왔으며, 이번 ‘아리랑’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