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90억 건 배송에도 적자 누적…”의회 개입 없으면 운영 지속 불투명”
연방 우정국(USPS)이 재정 위기로 인해 향후 1년 내 우편 배송을 지속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USPS는 18일 현재 구조가 유지될 경우 직원 급여 지급과 우편 서비스 운영이 모두 어려워질 수 있다며 연방의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우정국은 연간 약 1090억 건의 우편과 소포를 처리하며 여전히 막대한 물량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FedEx와 UPS를 합친 것보다 약 10배 많은 수준이다.
◇ “선택이 아닌 의무”…구조적 적자 지속
문제는 수익 구조다. 전통 우편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익은 줄어드는 반면, 전국 모든 주소에 주 6일 배송해야 하는 의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배송 노선의 약 71%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요금 인상 제한, 운영 방식 규제, 연금 및 재정 관리 규정 등 다양한 제약이 겹치면서 자율적인 경영 개선이 어려운 구조다.
데이비드 스타이너 우정국장은 “우리는 선택권이 없는 조직”이라며 “규정에 따라 운영될 뿐”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90억 달러 적자…“결정의 순간 다가와”
우정국은 2025년 한 해에만 약 9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적자가 장기화되면서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슈타이너 국장은 “지금은 국가적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공 서비스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것인지, 보다 수익 중심 구조로 전환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검토되는 방안으로는 배송일 축소와 요금 인상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 “누군가는 비용 부담해야”…의회 역할 주목
우정국은 동일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려면 추가 재정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슈타이너 국장은 “지금과 같은 배송 횟수와 우체국 운영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그 비용은 누군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정국은 의회의 정책 결정이 지연될 경우, 공공 인프라로서의 우편 서비스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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