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로우 50대 도시 선정, 1위는 인디애나폴리스…신규주택 공급 늘고 경쟁 완화
올해 집을 사기 가장 좋은 도시 2위에 애틀랜타가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가 올해 초 발표한 ‘2026년 주택 구매자 친화적 시장’ 순위에서 애틀랜타는 전국 50대 도시 중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 3위는 샬럿(노스캐롤라이나)이 각각 차지했다.
◇ 애틀랜타 평균 주택 가격 37만4117달러
질로우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현재 평균 주택 가격은 37만4117달러다. 중위 가구 소득 대비 평균 모기지 납부액 비율은 30.5%이며, 연간 주택 가치 상승률은 1.9%로 예측된다.
질로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카라 응은 “애틀랜타는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고 경쟁이 완화됐다”며 “강한 인구 증가세와 건강한 고용 시장이 향후 주택 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순위 10곳 모두 중서부·선벨트
이번 순위에 오른 10개 도시는 모두 중서부 또는 선벨트(미국 남부) 지역에 위치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애틀랜타, 샬럿, 잭슨빌,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탬파, 피츠버그 순이다.
응 이코노미스트는 “구매자 친화성의 핵심은 결국 가격 적정성”이라며 “중서부는 팬데믹 전에도 저렴했고 팬데믹 후에도 여전히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선벨트의 경우 팬데믹 기간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주택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후 건설사들이 대거 신규 주택을 공급하면서 경쟁이 완화됐다. 플로리다가 대표적이다. 2020년 3월부터 2022년 6월 사이 플로리다의 중위 매물 가격은 46% 급등해 49
만35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2026년 1월 현재 42만5000달러로 내려왔다.
응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의 꿈을 이루고 싶었다면 지금이 플로리다를 다시 볼 때”라고 말했다.
◇ 1위 인디애나폴리스, 평균 가격 28만3040달러
1위를 차지한 인디애나폴리스의 평균 주택 가격은 28만3040달러로, 중위 가구 소득 대비 모기지 납부 비율이 26.9%에 불과하다. 연간 주택 가치 상승률은 2.9%로 예측된다.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10% 낮고, 뉴욕시와 비교하면 전체 생활비가 62.4%, 주거비는 85.2% 저렴하다.
질로우는 이번 순위를 산출하는 데 세 가지 지표를 활용했다. 현재 주택 가격이 하락세이지만 향후 1년 내 상승이 예상되는 시장, 중위 소득 대비 주택 구매 부담 비율, 매물의 시장 체류 기간과 가격 인하 비율 등을 종합해 구매자의 협상 여지를 측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