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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저지른 미국판 촉법소년…성인으로 기소되자 “엄마”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노스캐롤라이나 16세 소년, 법원의 성인 기소 결정에 오열

노스캐롤라이나 16세 소년이 살인 혐의로 성인으로 기소되자 법정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 샬럿 외곽 가스토니아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체포된 션 심슨(16세)은 급 살인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는 같은 16세 소년인 자콰비어스 도킨스였다.

법정에 선 심슨은 보석 없이 수감 결정이 내려지고, 국선 변호인이 지정된 뒤 성인으로 기소된다는 사실을 듣고 오열하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심슨은 기소 결정이 내려진 뒤 “사랑해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라고 울부짖으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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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피해자 도킨스는 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위해 생필품을 사러 가던 중 검은색 테슬라 차량이 그들 곁을 지나갔고 뒷좌석에 앉아 있던 심슨이 소리를 질렀다.

이후 차량이 방향을 틀어 두 사람 쪽으로 향했고, 이에 겁을 먹은 도킨스와 친구는 도망쳤다. 하지만 심슨이 차량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고, 도킨스는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도킨스는 피를 흘리며 주차장에서 발견됐고, 결국 숨을 거뒀다. 그의 친구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 심슨을 가스톤 청소년 치료센터에서 체포했다. 심슨은 사건 당시 정서적·행동적 문제가 있는 청소년을 위한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킨스의 이모 데니스 윌슨은 법정에서 “조카와 심슨이 지난해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갈등이 해소된 줄 알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도킨스의 할머니 이벨리나 도킨스는 “손자의 죽음이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눈물을 흘렸다.

심슨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지난해 12월 1일 발효된 새로운 법에 따라 성인으로 기소된 첫 번째 사례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 법은 살인을 포함한 죄질이 나쁜 중범죄를 저지른 16~17세 청소년을 성인으로 기소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심슨은 앞으로 대배심 심리를 거쳐 정식 기소될 예정이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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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울부짖는 심슨./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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