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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속도전에 민주당 우왕좌왕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왜 졌는지 모르고 중구난방…”트럼프에 전면전” vs “선택해 싸워야”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하고 야당이 된 미국 민주당이 좀처럼 전열을 재정비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한 진단도 엇갈리고, 향후 어떻게 정권을 되찾을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세 부과 등 논란을 부를 공약을 실행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일관된 대응법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단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저마다 의견이 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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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모두 반대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방식이라는 주장이 존재한다.

헌법과 법 규범을 존중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민주당의 연방 상원 1인자인 척 슈머(뉴욕) 원내대표는 “모든 문제를 다 다룰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싸움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에 대한 전면전을 벌이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민주당 소속 주지사 6명이 슈머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트럼프는 누가 유화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해서 달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주 차원뿐 아니라 연방 상원과 하원도 일어나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민주당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의견통일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내에선 불법 이민과 물가 상승 등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가 부각한 현안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러나 낙태권과 성소수자(LGBT) 권리, 기후변화 등 민주당의 전통적인 가치를 반영하는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해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활성화할 수 있지만, 중도층 유권자들에게는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중도층 유권자를 되찾기 위해선 경제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지난 1일 미네소타주의 지역 정치인 켄 마틴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DNC는 각 선거에서 민주당의 전략을 마련하고, 후보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기구다.

마틴 의장은 “민주당의 메시지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과 포장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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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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