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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중서부 역대급 폭염…에어컨 없어 더 덥다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뉴햄프셔·메인·버몬트주도 섭씨 30도 후반대…예년보다 최대 15도 안팎 높아

폭염 속 메인주 올드오차드 비치의 해수욕객
폭염 속 메인주 올드오차드 비치의 해수욕객 [AP=연합뉴스]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돔현상으로 인한 찌는 듯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오는 21일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1억50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폭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NBC 방송 등 미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기상청(NWS)은 미 동북부 지역인 뉴햄프셔, 메인, 버몬트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를 내렸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경우 19일 최고기온이 섭씨 37도로 예보됐다.

이는 이 지역의 예년 이맘때 기온보다 섭씨로 15도 안팎 정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북동부 지역은 에어컨도 갖추지 않은 집들이 많다 보니 30도 후반대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주민들이 겪는 고충이 남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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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개 주는 미국에서 위도가 가장 높고 녹지 비중이 크다 보니 여름이 상대적으로 덥지 않았고, 냉방시설을 갖춘 가구 비중 역시 미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폭염이 즐거운 아이들
폭염이 즐거운 아이들 [AP=연합뉴스. 쿠리어저널 제공]

에너지정보청(EIA)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냉방시설 보유 비중은 평균 89%지만 버몬트주는 67%에 불과했다. 메인주는 70%, 뉴햄프셔주 역시 78%로 낮았다.

폭염이 시작된 이후 이들 3개 주에서 구글 검색창에 ‘에어컨’ 검색어를 입력하는 횟수가 급증한 상태라고 NBC 방송은 전했다.

폭염 기상특보는 디트로이트, 클리브랜드 등 미 중서부 도시로까지 확장된 상태이며 곳곳에서 최근 수십년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를 강타한 폭염은 21일까지 지속되고 주말 들어 차차 나아질 전망이라고 미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예보에서 “폭염이 오대호 연안과 북동부 및 중부 대서양 지역에 영향을 계속 미치고 있다”며 “열대야는 자연 냉각을 방해해 에어컨이 없는 실내에 머무는 것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폭염에 더위 식히는 9세 소년
폭염에 더위 식히는 9세 소년 [AP=연합뉴스. USA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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