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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수호하라”…톰 행크스 하버드대 졸업 축사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진실이 경험·상식에 근거 않는 사회됐다…무관심 배격해야”

“교수 연기로 잘 살아, 세상은 이런 거란다 얘들아” 웃음바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받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행크스(67)가 25일 하버드대 졸업생들에게 진실을 수호하고 미국의 이상을 지키며 진실을 왜곡하는 자들에 저항할 것을 당부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행크스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캠퍼스에서 열린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축사했다. 그는 “진실은 더 이상 경험에 근거하지 않고, 데이터나 상식, 심지어 예의범절에도 근거하지 않고 있다”라며 “공무원조차 진실을 말하는 것을 더는 준거로 삼지 않는다”라고 현실을 꼬집었다.

행크스는 미국에는 자유와 평등을 위해 일하는 미국인, 자유와 평등을 위해 일하지 않는 미국인, 그리고 무관심한 미국인이 있다면서 “첫 번째 미국인만이 더 완벽한 연방, 분열되지 않은 국가를 만든다. 나머지는 방해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더 완벽한 연방’은 미 헌법이 전문(前文)에 명시한 가치다. ‘분열되지 않은 국가’ 역시 미국인이 국기에 대해 맹세할 때 되새기는 문구다.

행크스는 “책임은 여러분의 것이자 우리의 것이고 노력은 선택 사항이다”라며 “하지만 진실, 진실은 신성하다. 변경할 수 없고 우리 공화국의 기초에 새겨져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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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스는 “하버드 졸업반 여러분이나 교수진, 저명한 동문과 어울리기 위해 공부하거나 수업을 듣거나 도서관도 가지 않았지만, 마치 그렇게 했던 인물의 연기를 하면서 나는 아주 잘 살고 있다”며 “세상은 이런 거란다 얘들아”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자신이 비록 ‘가방끈’은 짧지만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시리즈물에서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 역을 잘 연기했음을 상기시킨 것이다.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행크스가 연단에 오르기에 앞서 그가 출연한 작품 속 배역에 빗대 “윌슨의 절친, 버즈의 친구, 라이언 일병의 구원자, 미국의 아버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행크스는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 등으로 아카데미상을 휩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다.

1988년 흥행에 성공한 영화 ‘빅’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면서 주목받은 그는 1993년 ‘필라델피아’, 1994년 ‘포레스트 검프’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자선 활동과 교육권 확대 등 사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워싱턴DC의 국립 2차대전 기념관 건립도 주도했다.

최근 몇 년간 하버드대 졸업 축사를 한 유명인으로는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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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졸업식 축사한 톰 행크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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