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3천만불 파워볼 복권, 메릴랜드서 팔렸다

20일 밤 추첨서 당첨자 나와…일시불로는 5억4600만불

7억300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가 메릴랜드에서 나왔다.

파워볼 복권 당국은 20일 밤 “오늘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배출됐다”면서 “메릴랜드주에서 팔린 복권 1장이 당첨번호인 40, 53, 60, 68, 69와 파워볼 22번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파워볼 복권 상금은 지난 4개월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역대 4번째로 큰 금액인 7억3000만달러까지 불어났으며 당첨자가 일시불 수령을 원할 경우 5억4680만달러(세전)를 받게 된다. 또한 100만달러를 받게되는 2등 당첨자는 조지아 등 7개주에서 배출됐다.

한편 메가밀리언은 지난 19일 1등 당첨자가 안나와 당첨금이 무려 9억7000만달러까지 불어나 22일 다시 잭팟의 주인을 가린다.

지난해 9월 15일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메가밀리언의 당첨금은 2018년 10월 15억37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또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양대 복권은 모두 1등 누적 당첨금이 7억달러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메가밀리언은 1~70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5 숫자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 등 모두 6개의 번호를 맞추는데, 1등 당첨 확률은 3억257만분의 1에 불과하다.

파워볼은 1~69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6 숫자에서 하나의 파워볼 번호를 고르는 등 역시 6개의 번호를 맞춰야 하는데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이들 복권의 추첨은 메가밀리언이 화요일과 금요일, 파워볼이 수요일과 토요일 각각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