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0만명 투표서 스페인·이탈리아 제쳤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크로아티아가 선정됐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를 제치고 2025년 최고의 여행지로 등극한 것이다.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여행 박람회 중 하나인 ITB 베를린에서 크로아티아가 ‘유럽 최고의 여행지’로 공식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여행자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순위에서는 크로아티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스페인이 2위, 오스트리아가 3위, 이탈리아가 4위, 그리스가 5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 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크로아티아가 꼭 가봐야 할 여행지라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며 “아름다운 해안선, 역사적인 도시, 풍부한 문화유산, 지중해 요리, 와인, 트러플, 어드벤처 관광이 모두 어우러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은 크로아티아 관광업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독일인 여행객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독일은 크로아티아 관광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숙박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항공 노선 확대도 크로아티아 관광 성장의 주요 요인이다. 유럽 주요 도시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직항편이 증가하면서 여행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유명 여행 블로거이자 The Points Guy 설립자인 브라이언 켈리는 크로아티아를 2025년 최고의 여행지로 꼽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신나는 파티 아일랜드가 많으며, 여행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ITB 베를린 행사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문화 관광, 어드벤처 스포츠, 지속 가능한 여행 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와인과 치즈 시식 행사도 진행되며 크로아티아의 미식 문화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1000개 이상의 섬을 보유한 크로아티아는 2025년 유럽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